경북 김천에 이어 예천 한우농장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경상북도는 21일 “예천의 한 한우농장에서 한우 5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김천 한우농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우가 나온 뒤 경북에서는 두 번째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해당 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난 것. 경북도는 확진된 소 5마리는 살처분하고, 같은 농장에서 키우는 74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 럼피스킨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농장 627호 2만2100여마리를 이동제한 조처하고, 전화 예찰을 한다.
앞선 지난 14일, 김천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한 뒤 해당 농장 소 13마리가 잇따라 확진돼 살처분됐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