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 날짜를 애초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늦췄다가 다시 23일로 연기했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지역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 459곳의 개학이 또 2주 연기됐다.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애초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연기한 개학 날짜를 다시 2주일 늦춰 오는 23일 개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개학은 늦추지만 애초 예정대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계속 문을 연다”고 덧붙였다.
권원희 대구시교육청 공보담당은 “개학 날짜를 늦춰도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방학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도 경북지역 유치원 707곳과 초중고 932곳의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늦췄다가 다시 16일로 연기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개학연기 계획을 놓고 현재 교육부와 협의 중이다. 곧 개학이 16일로 연기되는 쪽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