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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식당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 발생…빠른 속도 확산

등록 2020-03-22 13:41수정 2020-03-22 13:49

식당주인 확진 뒤 손님들에 번져
1주일새 확산…감염경로 불확실
경주시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중인 시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중인 시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의 한 식당에서 주인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1주일 동안 이 식당을 찾은 손님 15명이 감염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주시와 방역당국은 22일 “지난 15일 경주 시내의 한 식당주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주일만에 이 식당을 찾아온 손님 등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주시내에서 주점 겸 대중음식점을 운영하는 식당 주인(59살 여성)이 지난 13일부터 코로나 의심증세를 보여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15일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이후 지난 18일 경주세무서 직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69살 남성과 그의 부인(67살 여성)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0일과 13일 이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식당을 찾아온 62살 남성과 부인(56)이 코로나19에 걸렸고, 식당 손님인 61살 여성도 감염됐다. 지난 21일에는 택시운전기사 2명, 식당을 방문한 62살 남성과 접촉한 여성(61살)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식당주인과 관련이 있는 40살과 38살 부부도 확진됐다. 21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택시기사 2명 중 1명한테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44살 남성 택시기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시와 방역당국은 식당주인이 확진판정을 받기 직전인 지난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식당을 찾은 경주시민들은 보건소에 신고를 해달라고 긴급 휴대폰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일부에서는 식당을 찾은 확진자한테 전염된 2차 감염도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빠르게 확산되는 징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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