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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서 치료받던 확진자 2명 숨져…사망자 133명

등록 2020-03-26 15:16수정 2020-03-26 15:22

80대 여성 음성서 양성으로 바뀌어
푸른요양원 입소 80대 남성도 숨져
지난 3일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등 6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봉화 푸른요양원. 봉화군 제공
지난 3일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등 6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봉화 푸른요양원. 봉화군 제공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노인 2명이 차례로 숨졌다.

26일 오전 9시51분 안동의료원에서 입원치료중이던 86살 남성이 숨졌다.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이 남성은 지난 12일 열이 나 안동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고혈압, 심장질환, 전립선암을 앓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날 오전 9시26분쯤 83살 여성도 안동의료원에서 숨졌다.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입원해있던 이 환자는 지난 20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3일후 다시 열이 나면서 양성으로 바뀌었다. 방역당국은 “음성판정 후 다시 새로운 감염원에 노출되면서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잠복기의 문제로 확진판정이 내려지는 사례가 적지않다”고 말했다.

봉화 푸른요양원은 지난 3일 첫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입소자와 종사자 등 69명이 확진판정이 났고,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는 3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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