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 제공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동산병원에서 한달 동안 치료받던 81살 남성이 숨졌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사망자는 134명으로 늘어났다.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한 81살 남성이 26일 오전 9시55분께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대구 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동산병원에서 한달여 동안 치료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고 밝혔다.
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40명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에크모 치료를 받을 만큼 매우 위중하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