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상주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강영석 후보. 강영석 후보 캠프 제공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실시된 상주시장 재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강영석(54)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상주시장에 취임한 그는 “그동안 상주에서 선거로 주민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이 패여 있다. 앞으로 주민화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선거 공약으로 내건 철도건설과 산업단지개발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경북도의원 등을 거쳤다. 상주에서는 2018년 6월 지방선거때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황천모 시장이 당선됐지만 선거법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가 확정되면서 재선거가 치러졌다.
국회의원 총선과 함께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치르진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지방의원 재보궐선거에는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9명 등 당선자 14명 모두 통합당이 석권했다. 대구시 동구에서 치르진 광역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윤기배(37·기업인), 안경은(66·건설사 대표) 후보가 당선됐고, 경북 포항, 구미, 안동에서 치르진 광역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이동업(56·주식회사 태림 부사장), 정근수(60·정당인), 권광택(52·전 안동시의원)후보가 선출됐다. 이밖에도 기초의원 선거구인 대구동구 선거구에서는 김상호(49·기업인), 동구마선거구는 류재발(60·건축업), 동구바선거구는 정인숙(52·정당인), 대구 북구바 선거구는 김세복(60), 북구아 선거구는 이동욱(51·기업인)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경북지역의 기초의원 선거구인 포항시 마선거구에서는 안병국(54·정당인), 안동 바선거구는 윤종찬(30), 울진군 다 선거구는 신상규(58·상업) 후보가 선출됐다. 구미시 바선거구에 출마한 김영길(54·농업인)후보는 무투표 당선됐다.
대구와 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들은 16일 곧바로 임기가 시작돼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오는 2022년 6월30일에 임기가 끝난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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