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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진압 관련 소방공무원에 격려금

등록 2020-10-14 11:29수정 2020-10-14 14:03

송철호 울산시장, 엄준욱 소방본부장에게 600만원 전달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이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이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최근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진압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소방본부에 격려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송 시장은 14일 오전 집무실에서 실·국장회의를 주재하며 회의 직전 엄준욱 소방본부장에게 전 소방공무원을 대표해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격려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시는 “화재 때 단 한명의 인명피해 없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성공한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이다. 전체 소방공무원이 1150여명이나 돼 격려금을 개인에게 다 나눠줄 수는 없고 부서별 회식비 지원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령인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의 별표1(지방자치단체의 장 등 업무추진비 집행 대상 직무활동 범위) 규정에 자치단체장은 군부대, 전투경찰대, 소방서(파출소 포함) 경찰서(지구대 등 포함), 우체국 등 국가기관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종사하는 현업(현장) 근무자를 위해 해당 기관 대표에게 격려금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지난 8일 밤 11시7분께 울산 남구 달동의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15시간40여분 만인 이튿날 오후 2시50분에야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옥상과 피난대피층 등에 피해 있던 주민 77명이 구조되고, 95명(소방관 3명 포함)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중상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아파트 주민 132가구 437명은 근처 비즈니스호텔 등 울산시가 마련한 이재민 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다. 울산시는 불이 난 아파트의 긴급 안전점검 결과 정밀안전진단에만 최소 석달 이상 걸리고 이후 보수·보강 공사 등에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울산도시공사와 협의해 지역 안에 비어 있는 임대주택을 화재 이재민에게 3~6개월 임시로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2차 합동 현장감식에서 발화 지점을 건물 3층 테라스 나무 데크로 특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를 펴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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