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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으로 재탄생한 ‘반구대암각화’

등록 2020-10-15 10:04수정 2020-10-16 02:32

17~25일 울산박물관 로비에서 공개
12월 프랑스 라로셸박물관 출품 예정
울산박물관이 3디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반구대암각화 실물 모형. 울산시 제공
울산박물관이 3디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반구대암각화 실물 모형. 울산시 제공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있는 선사시대 바위그림 유적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가 3차원(D) 프린터를 이용해 실물 크기 모형으로 제작됐다.

울산박물관은 3디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반구대암각화 실물 모형을 17~25일 울산박물관 로비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모형은 울산박물관이 반구대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9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크기는 가로 8m, 세로 4m 규모이며, 실제 크기의 반구대암각화 중심 바위 면을 15개 조각으로 나눠 제작했다. 기존 복제 방법이 아닌 입체적인 3디 스캔을 통한 3디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져, 실제 암각화의 쪼기, 긋기, 갈기 등 표현기법이 섬세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형 재질은 운반의 편의성을 위해 무게를 크게 줄인 고기능성 플라스틱(ABS) 소재를 사용했다.

이 모형은 오는 12월 프랑스 라로셸박물관에서 울산박물관과 공동 주최하는 '반구대 고래, 라로셸에 오다' 특별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14일 반구대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 송철호 시장을 위원장으로 38명의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에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올해 2월 심의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해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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