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다음달부터 이동노동자와 일반 시민의 편의를 위해 공중화장실 위치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울산시는 “오는 30일까지 지역 안의 공중화장실 위치정보 입력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어 “이 서비스는 택배·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주로 이동을 통해 업무가 이뤄지는 노동자의 편의를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에스케이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안 공중화장실 1477곳의 위치정보를 에스케이텔레콤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휴대전화나 차량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티맵’에 접속하면 이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공중화장실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울산시 일자리노동과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이동노동자의 근무여건 등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