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 9월1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확진자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12일 0시 기준 전날 하루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11일 확진 판정이 난 2명은 모두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교인 27명과 비교인 7명 등 34명으로 늘었다.
전체 교인이 398명인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는 지난달 27일 교인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8일 교인 2명과 비교인 1명, 지난달 29일 교인 9명과 비교인 1명, 지난달 30일 교인 7명과 비교인 2명, 지난달 31일 비교인 2명, 지난 1일 교인 3명 등 꾸준히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는 지난 2~6일 추가 확진자가 없어 집단 감염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7일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8일 교인 1명과 비교인 1명, 9일 교인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는 대구 외에 전북 4명, 인천 1명, 경북 1명 등이 나왔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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