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북 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천시 제공
경북에서 17일 하루 동안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3월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숫자다.
경북도는 18일 0시 기준 전날 하루 동안 모두 31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신천지 집단 감염이 있었던 지난 3월20일(40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숫자다. 지역별로도 경주 9명, 포항 5명, 청송 4명, 안동 3명, 구미 3명, 칠곡 3명, 김천 1명, 영천 1명, 경산 1명, 울진 1명 등 곳곳에서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경주에서는 경주의 확진자 가족과 지인 등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일가족 4명과 다른 1명이 확진됐다. 청송에서는 대구의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안동의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과 대구의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구미의 확진자 가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에서는 칠곡의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감염됐다. 김천과 울진에서는 이상 증상이 나타난 주민이 검사를 받은 뒤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천에서는 경산의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경산에서도 영천의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찾고 있다.
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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