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문을 연 소상공인 지원 전담기관 ‘울산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에 나섰다.
울산시는 28일 지역 소상공인 지원 전담기관인 ‘울산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와 함께 ‘울산을 사야, 울산이 산다!’는 구호를 내걸고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공직사회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꽃·생필품·배달음식 등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과 동참을 독려하는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상품 구매 뒤 울산시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인스타, 페이스북)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지역화폐 ‘울산페이’를 지급한다.
울산시는 새해 1월30일까지 5주 동안 주간별로 구매할 상품의 주제를 정해 집중 소비촉진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28일 부터 새해 1월3일까지 첫주엔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에 마음을 전하는 꽃을 주제로 정해 소비촉진 행사를 시작한다. 이후엔 주차별로 배달음식(제과류 포함), 농수산물, 공산품 등 순으로 주제를 바꿔나가게 된다. 일반 시민은 주간별 주제와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각하다. 이번 소비촉진 행사가 골목상권을 살리고 코로나19 극복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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