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2일 오후 집현실에서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과 산하기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캐치프레이즈 발표대회’를 열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고위 공직자가 앞장서는 청렴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밝히기 위해 ‘청렴 캐치프레이즈 발표대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울산시교육청 집현실에서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과 산하기관 간부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선 기관(부서)별로 특성에 맞는 청렴 과제 실천방안을 하나씩 캐치프레이즈로 발표했다.
“항공모함: 항상 공정하게 모두의 목소리를 함께 들어요”(정책관실), “청렴 불패, 부패 낭패”(공보담당관실), “교육은 서로 나눔, 청렴은 함께 나눔”(교육혁신과), “청렴하고 바른 교육행정, 슬기로운 업무처리, 즐거운 직장문화”(초등교육과), “울산교육, 부패 종식을 위한 청렴 백신 접종 시작”(총무과), “청렴 나를 지키는 방탄조끼”(재정복지과), “교육은 학생 중심, 청렴은 울산교육의 중심”(교육여건개선과), “피하자! 부패 바이러스, 맞자! 청렴 백신”(강남교육지원청), “청렴 무장, 슬기로운 공직생활”(강북교육지원청) 등이 발표된 주요 캐치프레이즈들이다. 이 가운데 우승은 강북교육지원청이 차지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민주적 조직문화 조성과 공정한 업무처리 등으로 고위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고취하고, 기관(부서)별 청렴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한다는 데 행사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26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부패방지 부문 유공기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전국 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등급(1등급)을 받았다. 또 평가 대상 전국 264개 공공기관 가운데 부패방지 부문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관이 됐다.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은 “미래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은 다른 기관보다 더 청렴하고 더 신뢰받으며 더 소통해야 한다. 특히 고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모든 교육현장에서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으며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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