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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학교 텃밭 지원 나서

등록 2021-04-20 13:59

울산시교육청은 20일 울산 도시농업 네트워크와 ‘학교 텃밭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20일 울산 도시농업 네트워크와 ‘학교 텃밭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20일 울산 도시농업 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텃밭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협약을 통해 지역 도시농업 전문단체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활동에 활용해 학교 텃밭 가꾸기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은 △학교 텃밭의 조성⸱운영과 지원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교 텃밭 프로그램 운영 △학교 텃밭 운영을 위한 강사 인력 지원 △학교 텃밭 활성화를 위한 교원 연수 지원 등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 도시농업 네트워크는 2016년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전문 비영리단체로 출발해 지난해 8월 울산시로부터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박람회, 정원박람회, 장미축제, 홀몸노인 반려식물 지원사업, 수해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당선돼 국비 3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울산시교육청과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교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

올해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교 텃밭 활동 프로그램은 7개교를 공모해 사전 컨설팅을 거친 뒤 2학기부터 운영한다.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자유학년제 동아리반을 개설하고 울산 도시농업 네트워크로부터 외부 강사를 비롯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받아 오후에 함께 학교 텃밭 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담당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 텃밭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도시농업단체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했다는 점에서 교육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자유학년제 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학교 텃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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