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사진)의 장편소설 <그대의 강>이 제17회 묵사 류주현 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탄생 100년을 맞은 류주현은 <조선총독부> <대원군>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 역사소설의 거장이다.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출신인 그를 기리는 류주현 문학상은 여주문화원이 주관한다. 수상작 <그대의 강>은 한국과 베트남의 현대사를 소재로 삼아, 이데올로기에 희생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부각시켰다. 상금은 2천만원이며 시상식은 17일 여주문화원에서 열린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