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주관하는 제6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본상에는 중국 작가 옌롄커가, 특별상에는 장마리 소설가가 각각 선정되었다. 상금은 본상 5천만원, 특별상 2천만원이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월남 실향민 출신으로 은평구 불광동에서 50여년 동안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해 온 통일 문학의 대표 문인 이호철(1932~2016)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7년 은평구가 제정한 상이다. 그동안 김석범, 사하르 칼리파, 누루딘 파라, 아룬다티 로이, 예니 에르펜베크가 본상을 받았으며 김숨, 송경동, 김종광, 김혜진, 심윤경이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시상식은 29일 오전 10시 은평구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지층에서 열리고, 그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는 본상 수상자 옌롄커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리며, 새달 6일 오후 3시 은평구 증산정보도서관에서는 특별상 수상자 장마리 작가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