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과 시인 이재훈이 경남 남해군이 주관하는 ‘제13회 김만중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5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이재훈의 시집 <생물학적인 눈물>이다.
소설 부문 신인상에는 <0%를 향하여>의 서이제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대자연과 세계적인 슬픔>의 박민혁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유배문학·남해문학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이에게 수여되는 유배문학특별상은 고두현 시인이 받는다.
시인 이재훈. 남해군 제공
시상식은 이달 9일 김만중 유배지가 있는 ‘노도 문학의 섬’에서 열린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2천만원씩,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씩 주어진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