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기반의 현장평론을 확장해온 김미현 이화여대 교수(국어국문학)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58.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199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으로 등단하면서 평단에 이름을 알렸다. 대학에선 한국현대소설 연구방법론, 페미니즘 이론과 여성소설, 젠더문학 등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쳤다.
저서로는 ‘한국여성소설과 페미니즘’, ‘판도라 상자 속의 문학’, ‘여성문학을 넘어서’, ‘젠더 프리즘’ 등이 있으며, 소천비평문학상(2003), 현대문학상 문학평론부문(2007), 팔봉비평문학상(2009)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0일 오전 9시, 장지는 경남 합천이다.
임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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