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교양 새 책

〈한국 근대사 산책1~5〉

〈한국 근대사 산책1~5〉 <한국 현대사 산책>(전 15권)으로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를 흥미진진하게 서술한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한국 근대사에 도전해 펴낸 시리즈 1차분.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천주교박해부터 경술국치까지 시대를 종합한다.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라는 관점으로 ‘메타 역사’를 풀어쓴다. 생동감 넘치는 서술이 특징. /인물과사상사·각 권 1만3000원.

〈황제신화-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신화-만들어진 민족주의〉 황제(黃帝)는 오늘날 중국에서 중화민족의 시조로 역사화되고 있는 중국 신화 속 영웅이다. 이 황제가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신화 속 허구인지에 대한 문제는 오늘날 중국이 행하고 있는 역사 고고 프로젝트의 정당성을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다. 중국 신화 전공자인 김선자 박사가 중국 각지를 답사하며 신화가 역사로 가공되는 현장을 포착한 책. /책세상·2만5000원.

〈대단한 책〉

〈대단한 책〉 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책들에 대한 기록. 공산주의자 아버지를 따라 체코에서 살다가 14살 때 일본으로 귀국한 뒤 공산주의자로 산 요네하라 마리가 털어놓는 책에 관한 이야기. 삶을 살아가는 데 절실한 동지이자 선생님이며 반려자였던 책 390권에 대한 186편의 글이 실렸다. 지은이는 20년 동안 매일 7권씩 책을 읽은 다독가였다. 이언숙 옮김/마음산책·2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