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과 지식인>
김호기 지음/돌베개·1만4000원
김호기 지음/돌베개·1만4000원
잠깐독서
<시대정신과 지식인>
김호기 지음/돌베개·1만4000원 2012년 대선을 맞아 시대정신이 화두다. 오늘의 시대정신, 무엇인가? 이 주제에 천착해온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시대정신과 지식인>이란 책을 펴냈다. 머리말에서 그는 시대정신이란 “한 시대의 문화적 소산에 공통되는 인간의 정신적 태도와 양식 또는 이념”이라고 정의했다. “북극성처럼 한 사회 발전의 미래좌표”라고도 했다. “시대정신을 주조하는 이들은 지식인”이기에, 그의 시대정신 탐구는 역사 속 당대를 대표하는 지식인과 그 사상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은 과연 어떤 시대정신을 탐구하고, 이를 위해 어떤 고투를 벌여왔는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삼국시대 이래 각 시대의 모순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24명의 지식인들을 김 교수는 포착한다. 먼저 김부식과 일연, 정몽주와 정도전, 이황과 이이 등을 ‘시대정신과 한국적 지식인의 기원’(1부)으로 고찰한다. 이어 박지원과 박제가, 이건창과 서재필, 최제우와 경허를 ‘근대적 시대정신의 새로운 모색’(2부)으로 살펴보며, 현대사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조명한 ‘시대정신의 선 자리와 지식인의 갈 길’(3부)에서는 신채호와 이광수, 함석헌과 장일순, 황순원과 리영희, 박정희와 노무현의 삶과 역할을 다룬다. 읽을거리를 넘어 오늘날의 시대정신과 지식인의 역할을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이창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장 gon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박근혜 ‘유가족에 사과의향 있냐’ 질문에 “동의하시면 뵙겠다”
■ 울산 20대 자매살인 용의자 55일만에 붙잡혀
■ 정부 취로사업만 바라보던 섬…이젠 평화를 꿈꾼다
■ “장준하 사망 다음날 박정희, 보안사령관과 47분 독대”
■ ‘장모의 21억짜리 건물 4억에 매입’ 종부세 납부 거부 의혹도
■ 진짜 무섭다고요? 기분좋은 말이네요
■ [화보] 인혁당 사건 피해 유족들의 눈물
김호기 지음/돌베개·1만4000원 2012년 대선을 맞아 시대정신이 화두다. 오늘의 시대정신, 무엇인가? 이 주제에 천착해온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시대정신과 지식인>이란 책을 펴냈다. 머리말에서 그는 시대정신이란 “한 시대의 문화적 소산에 공통되는 인간의 정신적 태도와 양식 또는 이념”이라고 정의했다. “북극성처럼 한 사회 발전의 미래좌표”라고도 했다. “시대정신을 주조하는 이들은 지식인”이기에, 그의 시대정신 탐구는 역사 속 당대를 대표하는 지식인과 그 사상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은 과연 어떤 시대정신을 탐구하고, 이를 위해 어떤 고투를 벌여왔는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삼국시대 이래 각 시대의 모순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24명의 지식인들을 김 교수는 포착한다. 먼저 김부식과 일연, 정몽주와 정도전, 이황과 이이 등을 ‘시대정신과 한국적 지식인의 기원’(1부)으로 고찰한다. 이어 박지원과 박제가, 이건창과 서재필, 최제우와 경허를 ‘근대적 시대정신의 새로운 모색’(2부)으로 살펴보며, 현대사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조명한 ‘시대정신의 선 자리와 지식인의 갈 길’(3부)에서는 신채호와 이광수, 함석헌과 장일순, 황순원과 리영희, 박정희와 노무현의 삶과 역할을 다룬다. 읽을거리를 넘어 오늘날의 시대정신과 지식인의 역할을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이창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장 gon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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