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당신의 아이와 계약서를 써라

등록 2014-08-31 19:51수정 2015-10-24 00:59

<프랑스 엄마 수업>
<프랑스 엄마 수업>
9월 1일 출판 잠깐독서
프랑스 엄마 수업
안느 바커스 지음, 최연순 옮김
북로그컴퍼니·1만4000원

아이가 바라는 것, 놀고 싶다. 가능하면 더 놀고 싶다. 부모가 바라는 것, 노는 것보다 일찍 자거나 예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아이와 부모의 우선순위를 대조한 표를 보고 있으면 절로 익숙한 대화가 떠오른다. “싫어”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와 “안 돼!”를 수없이 반복해야 하는 실랑이 말이다. 결국 부모는 화를 내며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 되고, 아이는 떼를 쓰고 울음을 터트리는 전철. 작년부터 한국 엄마들을 뒤흔들고 있는 프랑스 육아의 전문가, 지은이 안느 바커스는 단호하게 말한다. “부모는 권위를 갖고 명령해야 하고, 아이는 부모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

책은 소리 지르지 않고, 때리지 않고 말 잘 듣게 하는 100가지 방법을 깨알같이 담았다. 말뿐인 이론이 아니라, 적극적인 매뉴얼을 제시하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조언들로 이뤄져 있다. 지은이는 아이와의 ‘쿨’한 관계를 위해 계약서를 쓰라고 제안한다. 해야 할 일과 보상을 명확히 하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끼치더라도 새로운 습관이 자리잡고 나면 긍정 행동을 강화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총 6개의 수업 중 맨 마지막 장에는 싸우려 드는 아이 말리는 법, 타임아웃의 방법과 실례 등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