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독서
비행의 시대
장조원 지음/사이언스북스·2만5000원 지난달 20일 미국 로켓 아틀라스 5호에 실려 대기권 상층부에 도착한 우주 돛단배 라이트세일은 32㎡의 태양 돛을 펼친 채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라이트 형제가 동력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 플라이어호로 새처럼 비상하려는 인류의 오랜 욕망을 실현한 지 한 세기 만에 중력을 거스르며 다른 에너지 없이 태양풍만으로 우주를 항해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비행의 시대>는 항공우주 전문가인 지은이가 엄선한 77개의 키워드로 인류의 비행에 얽힌 거의 모든 역사를 풀어낸다. 1부 ‘비행시대를 만든 11개의 사건’과 2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비행기 11대’에선 위아래로 퍼덕이는 새의 날개를 본뜬 레오나르도다빈치(1452~1519)의 오니솝터 설계도부터 고정식 날개를 갖춘 조지 케일리(1773~1857)의 글라이더,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호, 세계 최초 제트 전투기 Me 262, 스텔스기, 우주선까지 비행기의 역사를 알려준다. 3부 ‘비행기를 지배하는 11개의 자연법칙’, 4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항공 과학의 11대 비밀’은 더욱 흥미롭다. 비행에 적용되는 다양한 물리이론은 물론 항공기 날개와 엔진의 발달, 자동 조종 및 레이더와 스텔스 장치 등에 대한 이야기로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5부 ‘알수록 재미있는 비행시 발생 현상 11개’에선 여객기가 난기류와 날벼락을 피하는 방법 등 비행기에 오르면 누구나 한번쯤 ‘걱정’해 봤을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을 다룬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장조원 지음/사이언스북스·2만5000원 지난달 20일 미국 로켓 아틀라스 5호에 실려 대기권 상층부에 도착한 우주 돛단배 라이트세일은 32㎡의 태양 돛을 펼친 채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라이트 형제가 동력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 플라이어호로 새처럼 비상하려는 인류의 오랜 욕망을 실현한 지 한 세기 만에 중력을 거스르며 다른 에너지 없이 태양풍만으로 우주를 항해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비행의 시대>는 항공우주 전문가인 지은이가 엄선한 77개의 키워드로 인류의 비행에 얽힌 거의 모든 역사를 풀어낸다. 1부 ‘비행시대를 만든 11개의 사건’과 2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비행기 11대’에선 위아래로 퍼덕이는 새의 날개를 본뜬 레오나르도다빈치(1452~1519)의 오니솝터 설계도부터 고정식 날개를 갖춘 조지 케일리(1773~1857)의 글라이더,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호, 세계 최초 제트 전투기 Me 262, 스텔스기, 우주선까지 비행기의 역사를 알려준다. 3부 ‘비행기를 지배하는 11개의 자연법칙’, 4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항공 과학의 11대 비밀’은 더욱 흥미롭다. 비행에 적용되는 다양한 물리이론은 물론 항공기 날개와 엔진의 발달, 자동 조종 및 레이더와 스텔스 장치 등에 대한 이야기로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5부 ‘알수록 재미있는 비행시 발생 현상 11개’에선 여객기가 난기류와 날벼락을 피하는 방법 등 비행기에 오르면 누구나 한번쯤 ‘걱정’해 봤을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을 다룬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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