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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산소 농도 높아지자 공룡의 전성시대

등록 2015-09-10 20:36

잠깐독서
새로운 생명의 역사
피터 워드·조 커슈빙크 지음, 이한음 옮김
까치·2만원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과학 뉴스의 메뉴를 꼽자면 우주, 로봇, 뇌, 유전자 등과 더불어 공룡과 인류 진화도 빠뜨릴 수 없다. 그만큼 많은 발견도 이어진다. 원시인류 루시와 네안데르탈인의 연구는 인류가 걸어온 진화의 길이 단조롭지 않았음을 보여주었고 낯선 ‘깃털 공룡’은 이제 낯익은 모습이 되었다.

미국 지구생물학자인 피터 워드와 조 커슈빙크가 쓴 <새로운 생명의 역사>는 최신의 연구 성과까지 담아 지구생물의 45억년 역사를 다시 쓴 책이다. 지은이들 자신이 이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들인데, 워드는 대량멸종 연구에서 업적을 쌓았으며 커슈빙크는 ‘눈덩이 지구’ 가설을 제시한 이다. 이들은 널리 읽힌 포티의 <생명: 40억년의 비밀>이 출간된 이래 20년 동안 이뤄진 발견과 논의를 담아 ‘새로운 역사’를 보여주고자 한다.

한 권에 담긴 45억년 역사에선 지구 대기 변화, 온실 바다, 혜성 충돌 같은 격변과 더불어 생명의 기원, 동물의 팽창, 공룡의 지배와 멸종, 포유류와 조류의 시대가 장엄한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지구생물의 역사에 이미 익숙한 이들한테도 최근 논의를 종합하는 길잡이 책이 될 만하다. 산소 농도 변화가 공룡 시대에 가한 변동이나 생명의 씨앗이 화성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비롯해 저자들이 들려주는 ‘새로운 역사’를 볼 수 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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