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미래전략을 모색할 ‘솔루션 탱크’를 내세운 민간 연구재단 ‘여시재’(與時齋·이사장 이헌재)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여시재는 ‘시대와 함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별도 자료에서 스스로를 “신문명 사회를 추구하는 지식을 생산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진 재단법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헌재(사진) 이사장은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21세기 대전환기를 맞아 한국과 동북아, 세계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역할을 하려 한다”며 “당장의 현안에 매달리기보다 한발 떨어져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여시재는 △동북아와 세계질서 △통일한국 △도시 시대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솔루션 연구, 인재 양성, 지식플랫폼 운영 사업 등을 펼쳐갈 예정이다. 이원재 기획이사(전 희망제작소 소장)는 “국내외 전문가, 연구집단과 연계·연대해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네트워크형 싱크탱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금으로 설립됐으며,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 김범수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운영 담당 부원장을 맡았다. fcinst.org 참고.
강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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