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미국 ‘가짜뉴스’ 사건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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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시 패티슨 글, 피터 윌리스 그림, 신인수 옮김/다림·1만1000원 <한겨레>는 최근 동성애·이슬람 혐오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의 진원지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를 밝혀내는 등 가짜뉴스의 실체와 위험성에 대해 연속 보도하고 있다. 이후 정부는 가짜뉴스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다 괴물 대소동: 가짜뉴스 이야기>는 가짜뉴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요즘 같은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이다. 책에서는 1937년 8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에서 발생했던 가짜뉴스 사건을 다룬다. 어느 날 한 주간신문 1면에 ‘바다 괴물 출몰’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한 어부의 말을 인용한 이 기사가 나간 뒤, 바다 괴물 목격담이 이어진다. 처음엔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점점 바다 괴물의 존재를 믿게 된다. 심지어 바닷가에서 발견된 정체 모를 발자국은 바다 괴물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밤에 바다 괴물이 해안가에 나타나 연못의 물을 몽땅 마셨다”라는 괴담까지 퍼졌다. 그렇게 미국 전역에 있는 사람들은 정체 모를 바다 괴물 때문에 공포에 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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