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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릿 조핸슨 “‘블랙 위도우’ 캐릭터 진화에 자부심 느껴”

등록 2021-06-24 11:29수정 2021-06-25 02:33

올해 첫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7월7일 개봉
마블 히어로물 <블랙 위도우>로 돌아온 스칼릿 조핸슨.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마블 히어로물 <블랙 위도우>로 돌아온 스칼릿 조핸슨.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우리 모두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게 됐습니다. 이런 점에서 <블랙 위도우>의 개봉은 시의적절한 것 같아요. 진짜 가족이 아니라 (영화처럼) ‘선택한 가족’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함께하고 싶은 가족과 액션을 보면서 함께 즐기고 위로받았으면 좋겠어요. 엠시유(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최고의 액션을 담았습니다.”

배우 스칼릿 조핸슨은 24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블랙 위도우>에 대해 이 같은 자부심을 피력했다. 마블 히어로 캐릭터인 블랙 위도우를 주인공으로 한 첫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는 마블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다음달 7일 오후 5시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자신의 성장 과정을 알게 된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릿 조핸슨)가 악의 근원인 ‘레드룸’과 벌이는 거대한 싸움을 화려한 액션에 담아냈다. 영화의 시기적 설정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사이에 해당한다.

<블랙 위도우>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블랙 위도우>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나타샤는 다른 어벤저들과 달리 자신의 나약함을 직면하고 거기에서 강인함을 찾는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힌 그는 “<아이언맨2>에서는 남성 캐릭터에 리액션만 하는 캐리커처 같은 느낌이었다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완벽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그렇게 계속 진화해온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데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함께 자리한 케이트 쇼틀랜드 감독은 “나타샤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그의 심적 여정을 함께하는 것이 영화의 큰 구조였다”며 “액션 시퀀스는 스토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캐릭터가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없었던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인생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라는 면에서 여성들이 공감할 것 같다. <블랙 팬서>나 <원더우먼> 같은 영화들이 먼저 있었기 때문에 우리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우리 영화 덕분에 또 다른 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블랙 위도우>는 기존 마블 히어로물의 압도적 액션을 이어가면서도 여성의 자각과 활약에 초점을 맞춘 인상적인 영화다. 중간중간의 유머도 재미를 더한다.

24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 모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24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 모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24일 오전 <블랙 위도우>의 케이트 쇼틀랜드 감독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24일 오전 <블랙 위도우>의 케이트 쇼틀랜드 감독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조핸슨은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그는 “큰 도전이었고 보람이 컸다.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내고 도전하면서 거기서부터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프로듀서가 할 일은 그 많은 의견을 조율하는 거다. 그런데 내가 그걸 잘하더라.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쇼틀랜드 감독은 “스칼릿 조핸슨은 스태프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해줬다. 마블스튜디오가 원하니까 이렇게 하자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우리가 진정성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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