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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생애 다룬 다큐영화 두편 만든다…내년 상반기 개봉 목표

등록 2021-06-28 11:14수정 2021-06-29 10:03

첫 정권 교체까지 다룬 ‘민주주의자 김대중’
남북정상회담 과정 다룬 ‘평화주의자 김대중’
1989년 8월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가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1989년 8월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가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두 편의 다큐멘터리영화가 제작된다.

김대중평화센터와 영화제작사 명필름은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를 결성하고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평화주의자 김대중> 두 편의 다큐멘터리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가 기획한 이 다큐멘터리는 명필름이 제작하고 기획사 아이오케이가 참여한다.

1997년 첫 정권 교체까지의 고난과 감동을 담게 될 <민주주의자 김대중>은 정성훈 감독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끈 극적인 과정을 그려낼 <평화주의자 김대중>은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영화는 2022년 상반기 일반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0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200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는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을 대표 제작위원으로, 정진백 김대중추모사업회장을 상임 집행위원으로 위촉했다. 제작위원은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최용준(천재교육 고문),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 백낙청(전 서울대 명예교수), 박승(전 한국은행 총재), 임동원(전 통일부 장관), 이종찬(전 국정원장), 손숙(연극인), 정지영(영화감독) 등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영화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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