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문철이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별세했다. 향년 50.
소속사 매니지먼트비케이는 4일 “배우 남문철씨가 대장암 핀정을 받고 투병을 해오다 오늘 오전 6시20분 별세했다”며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극 무대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남문철은 2002년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8사기동대> <청춘시대> <슈츠> <녹두꽃> 등과 영화 <용의자X> <검은 사제들> <4등> <백두산> <애비규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햄릿> <잭 더 리퍼> <빨래> 등에서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6시30분이고,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 (031)900-0444.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