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문체부·국어원, “‘ESG 경영’→‘환경·사회·투명 경영’으로 씁시다”

등록 2022-01-19 11:14수정 2022-01-20 02:37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새말모임’서 선정
디지털 네이티브는 ‘디지털 태생’으로
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사용 장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에스지(ESG) 경영’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스지 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보호와 사회적(Social) 기여도를 고려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지배 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고자 하는 경영 철학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이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5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이같이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가 확산하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체부는 지난 7~12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62.1%가 ‘이에스지 경영’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스지 경영’을 바꾸는 말로 ‘환경·사회·투명 경영’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86.6%였다.

또한 이번 새말모임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 성장하여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세대를 일컫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는 ‘디지털 태생’을 다듬은 말로 결정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앞서 선정된 것은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감염병) 유행, 글로브 월→의료용 분리벽, 언택트 서비스→비대면 서비스, 페이스 실드→얼굴 가림막, 엔(n)차 감염→연쇄 감염·연속 감염, 비말→침방울,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등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생수도 없고”…이시영, 아들 업고 4000m 히말라야 등반 1.

“생수도 없고”…이시영, 아들 업고 4000m 히말라야 등반

성인용품 팔고, 국극 배우 꿈꾸고…금기 깬 여성들 그린 드라마 열풍 2.

성인용품 팔고, 국극 배우 꿈꾸고…금기 깬 여성들 그린 드라마 열풍

왕따·얼평 논란에…“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국민청원 5만명 돌파 3.

왕따·얼평 논란에…“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국민청원 5만명 돌파

박찬욱이 영화화 고민한 노벨상 작가 소설…박정민에 힘을 준 책 4.

박찬욱이 영화화 고민한 노벨상 작가 소설…박정민에 힘을 준 책

이런 게이는 없었다…‘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의 ‘연애법’ 5.

이런 게이는 없었다…‘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의 ‘연애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