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월30일 영국 런던의 애플스튜디오 옥상에서 비틀스가 당시 제작 중이던 다큐멘터리 <겟 백> 촬영을 위해 마지막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이후 비틀스는 해체의 길을 걷는다. <한겨레> 자료 사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인 비틀스의 마지막 라이브 공연이 아이맥스(IMAX)로 상영된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비틀스의 마지막 라이브 공연실황을 담은 <비틀즈 겟 백: 루프탑 콘서트>를 2월11일~13 단 3일 동안 아이맥스로 상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루프톱 콘서트는 비틀스가 1969년 1월30일 당시 제작 중이던 다큐멘터리 <겟 백>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의 애플스튜디오 옥상에서 연 라이브 공연이다. 비틀스 멤버인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해체 전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라이브로 유명하다.
아이맥스로 상영되는 다큐영화 <비틀즈 겟 백: 루프탑 콘서트>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이번 영화는 지난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비틀즈 겟 백> 중 콘서트 위주로 편집한 1시간짜리 버전이다.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피터 잭슨 감독이 비틀스의 명반 <렛 잇 비>(Let It Be) 제작 과정과 해체 전 마지막 라이브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 만든 다큐멘터리의 전체 분량은 8시간에 달한다. 피터 잭슨 감독은 약 60시간에 달하는 미공개 영상과 150시간 이상의 오디오 자료를 토대로 다큐멘터리를 완성했고, 디즈니플러스에 3부로 나뉘어 공개됐다. 피터 잭슨은 비틀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영화는 씨지브이(CGV) 용산아이파크몰, 씨지브이 왕십리, 씨지브이 대전, 씨지브이 광주터미널, 씨지브이 서면 5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 포스터를 제공, 3일간의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게 할 이벤트도 함께한다.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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