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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응? 윤석열이 ‘유 퀴즈’ 나온다고?”…시청자 게시판 ‘시끌’

등록 2022-04-14 17:31수정 2022-04-14 18:04

13일 녹화 20일 방송 알려지자 반대글 수천개
프로그램 취지 안맞고, 정치적 이용 우려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유 퀴즈 온더 블록>(티브이엔·이하 <유 퀴즈>) 출연을 두고 프로그램 게시판이 뜨겁다.

윤 당선자가 지난 13일 <유 퀴즈> 녹화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14일 오후 5시까지 게시판에는 대략 3000여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 찬성한다는 글도 있지만, 대부분 윤 당선자의 출연을 반대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접속자가 많아서인지 14일 오후 5시 게시글을 읽을 수 없게 해놨다.

논란은 윤 당선자가 이 프로그램 취지에 맞느냐에서 시작한다. <유 퀴즈>는 우리 주변에 사는 이들의 다양한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 프로그램으로,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이후 프로그램 형식을 거리에서 실내로 옮겼고 출연자를 연예인까지 확대했지만, 정치인이 나온 적은 없다. 게시판에도 “이 프로그램에 정치인이 왜 나오느냐” “프로그램 가치를 잃었다” 등이 눈에 띈다.

시청자들은 주로 서민들을 출연시켜 그들의 애환을 전했던 프로그램이 정권 홍보용으로 이용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재석을 정치홍보에 이용하지 마시라” “여야를 떠나 정치 홍보를 왜 여기서 하느냐”고 반대하는 제목들도 상당수다. 프로그램 방영을 취소하라는 의견도 있다. <티브이엔> 쪽은 “윤 당선자와 촬영을 했고, 다음주 방송 예정이다”라는 13일 입장 표명 이후 아직 달라진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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