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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명박 친필 표지석 3년 만에 다시 세웠다

등록 2022-09-07 11:48수정 2022-09-07 11:59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입구 근처에 표지석이 다시 설치됐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입구 근처에 표지석이 다시 설치됐다. 연합뉴스

서울 세종로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남희숙)의 표지석이 철거한 지 3년여만에 다시 세워졌다. 박물관은 7일 오전 표지석을 건물 앞마당 원래 자리에 재설치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이 표지석은 높이 약 50㎝로 2012년 12월 개관할 때 세웠다. 박물관 건립을 지시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글 친필로 쓴 ‘이천십이년십이월이십육일 대통령 이명박’이란 내용이 새겨졌다. 2019년 2월 박물관 앞마당에 3·1운동 100주년 전시회를 알리는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관람 동선과 안전 확보 등을 이유로 들어낸 뒤 수장고에 옮겨 보관해 왔다. 박물관 쪽은 “역사적 사실, 공정과 상식에 충실하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전문가 자문회의 등에서 박물관 역사의 기록물로 원위치에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얻어 재설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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