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의 한 장면. 씨제이이엔엠 제공
이선균, 주지훈 주연의 재난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5일 <탈출>의 투자배급사인 씨제이이엔엠(CJ ENM)은 <탈출>이 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영화가 초청받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누아르, 판타지, 호러 등 대중성을 가진 장르 영화들이 소개되는 섹션이다.
<탈출>은 <족구왕> <범죄의 여왕> <소공녀> 등 참신한 독립영화를 제작해 온 광화문시네마 대표 김태곤 감독이 연출한 재난영화다.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와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제작했다.
이선균과 주지훈 외에도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등이 출연한다. <기생충>으로 2019년 칸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던 이선균은 이번 영화제에서 정유미와 함께 연기한 공포영화 <잠>이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는 등 출연한 두 작품이 동시에 칸영화제에 진출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김은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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