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일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회장이 예술전문지 아트리뷰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예술계 영형력 인사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아트리뷰 매거진이 선정한 '파워 100' 명단 가운데 87위에 올라 처음으로 예술계 영향력 인사 100인에 포함됐다.
컬렉터이자 화랑주로 활동하고 있는 김 회장은 천안에서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을 소유한 기업인이자 '씨킴(CI KIM)'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화가이기도 하다.
아트리뷰 매거진은 김회장에 대해 지난 2002년 아라리오 갤러리를 개관한 이후 신진작자 지원에 힘써온 르네상스적 인간이라고 평했다.
프랑스의 거부이며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수아 피노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 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 선정됐으며 뉴욕 맨해튼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래리 가고시언과 니컬러스 세로타 영국 테이트박물관장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런던에서 발행되고 있는 아트리뷰 매거진은 지난 1949년 창간 이후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 예술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 '파워 100'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