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서…스피드퀴즈로 시간이 후딱
친척들과…가족판 뮤직비디오가 뚝딱
부엌에서…동태전? 레시피 따라 척척
친척들과…가족판 뮤직비디오가 뚝딱
부엌에서…동태전? 레시피 따라 척척
추석 연휴, 고향 가는 짐이 가벼워졌다. 명절 준비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앱들이 풍성해진 덕분이다. 애플코리아와 구글코리아의 추천을 받아 스마트한 명절을 돕는 앱들을 소개한다.
■ 명절 준비 명절이 되면 만나게 될 친척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패밀리맵’은 우리 가족 가계도를 만들고 가정 대소사를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친가, 외가, 처가, 시가별 가계도를 만들면 그 사람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호칭도 일러주고, 인물 정보에서 생일 등을 입력해두면 때맞춰 알려주기도 한다. 처음으로 서로의 친척을 만나게 되는 신혼부부에게도 유용한 앱이다. 명절 상차림엔 ‘만개의 레시피’ 손을 빌려볼 만하다. 명절-추석음식을 누르면 요리포털 이지데이에 올라온 다양한 추석음식 레시피를 볼 수 있다.
■ 여럿이 함께 하는 게임 종이 없이 하는 스피드 퀴즈 ‘피웅’(Pioong)이 나왔다. 1700개의 단어를 동식물, 인물, 속담·사자성어 등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눈 앱이다. 둘씩 짝을 지어 제한시간과 분야를 선택해서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서로의 골대에 공을 넣는 ‘글로우 하키’(Glow Hockey2)는 2명이 같이 할 수 있고 실타래 풀기 같은 ‘즐거운 손가락’(Amazing Fingers)은 4명까지 함께 할 수 있다. 손과 손이 맞닿는 게임이라 어색함을 털기 좋다. 아이패드 전용 앱이다.
■ 보름달 가까이에서 보기 날씨예보를 보면 올 추석날 밤은 둥글고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문 글로브’(Moon Globe)라는 앱에서는 망원경으로 보듯 달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일반적인 천체망원경으로는 관측할 수 없는 분화구 모습까지 생생하게 보이고 천문학자들이 이름붙인 지점들, 달 탐사선이 착륙한 지점들을 알 수 있도록 1800개의 지역 태그가 붙어 있다. 자신이 있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들을 보여주는 ‘별자리표’(Star Chart)에선 지금 달이 어디쯤 있는지 별자리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특집 방송 텔레비전처럼 유튜브에도 채널이 있다. 스포티브이(SpoTV) 채널에선 경기를 생방송,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영상 등으로 볼 수 있다. 유튜브에선 뽀로로, 로보카 폴리, 코코몽처럼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채널을 가지고 있다. 각 방송사들은 드라마, 오락, 시사 교양별로 유튜브 채널을 열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인기 영화, 동물 영화, 어린이용 영화를 모아 50% 할인하여 제공하는 ‘한가위 특집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 추억 남기기 여럿이 사진을 찍으면 꼭 눈감는 사람 한명 있다. ‘그룹샷’(Group Shot)은 여러 사진을 하나로 합쳐주는 앱이다. 손가락으로 원하는 사진의 범위만큼 쉽게 택하고 옮길 수 있다. 사이클로라믹(Cycloramic) 앱을 이용하면, 알아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준다. 많은 사람도 한 프레임 안에 담을 수 있다. 명절이면 모여 함께 노래방을 가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비디오스타(Video Star) 앱은 음악 라이브러리에서 노래를 선택한 뒤 촬영을 하면,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흑백이나 한가지 색깔을 택하면 다른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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