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봄/여름 서울패션위크
DDP서 17일부터 22일까지
DDP서 17일부터 22일까지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가 ‘밤을 잊은 동대문’에 한층 가까운 모습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이하 디디피)에서 축제의 문을 연다. ‘2015 봄/여름(S/S) 서울패션위크’는 ‘구름 위를 걷는 소녀’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시도하는 심야 패션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디자인연합회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6일 동안 85회의 패션쇼가 열린다. 이상봉, 지춘희, 박윤수, 계한희, 스티브 제이&요니 피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참여하는 서울컬렉션, 25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무대 등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17일 저녁 8시30분부터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의 대표 의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프리뷰 갈라쇼’가 열린다. 갈라쇼는 이번 행사의 주제인 ‘구름 위를 걷는 소녀’에 맞춰 모델들이 구름 위를 워킹하는 듯한 무대를 준비중이다.
서울패션위크 최초의 심야 패션쇼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는 18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디디피 2관에서 열린다. 이 패션쇼에는 타이 출신의 원더 아나토미, 일본의 로키케이 등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 3명과 한국의 신용균, 이수진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패션쇼 외에도 디제잉 퍼포먼스, 공연, 파티 등이 이어져 뜨거운 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어린이들이 디디피 디자인 놀이터에서 패션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인 ‘나도 패션 디자이너’를 진행한다. 패션 관련 블로거를 위한 행사인 ‘서울패션위크 에디터스 챌린지’도 열린다. 디디피 어울림광장에서 열리는 기부 물품 판매 행사에는 디자이너와 협업해 만든 아트토이도 선보인다.
서울패션위크 기간동안에는 동대문 지역의 쇼핑몰 두타와 롯데 피트인에서 세일 행사인 ‘동대문 세일 페스타’를 열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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