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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올가을 옆구리 허전한 직장인들 손!

등록 2014-10-21 19:22

25일 종각역서 대규모 미팅
참가자격 ‘25~35세 직장인’
12월 마포·신촌서도 열려
이번엔 직장인들만의 솔로 대첩이다. 정해진 시간동안 식당을 돌면서 새로운 상대를 만나는 새마을미팅프로젝트가 오는 25일 오후2시 서울 종각역에 있는 그랑서울 건물에서 열린다. 직장인 200명이 대상이다.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구도심 상권 부활과 미혼남녀 짝짓기를 결합한 일본 마치콘에서 힌트를 얻은 우리나라의 거리 미팅 프로그램이다. <한겨레>(2013년 4월8일치 11면)를 통해 처음 소개됐고, 지금까지 분당, 홍대앞,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 10곳에서 미혼남녀 5000명을 끌어들인 이 프로젝트의 평균 참가연령은 스물 다섯. 주로 시간이 자유로운 이십대 초반 남녀들이 많이 참가한 결과다. 15일 현재 이번 종각 미팅에 참가 신청한 130명의 평균 나이는 서른 살이다. 손승우 새마을미팅프로젝트 대표는 “지금까진 20~35세까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해왔는데 결혼연령에 가까운 나이대 직장인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5~35세 직장인으로 참가 자격을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주말이면 비어버리는 도심의 고층 사무실 건물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된 것도 특이하다. 그동안 주로 번성한 상가거리 바로 뒷편의 죽어버린 상권에서 거리미팅 프로젝트가 열렸다. 토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건물 지하상가의 맛집을 돌며 2대2로 즉석 만남을 진행한다. 또 같은 건물에 있는 남성 액세서리 편집숍 알란스의 남훈 대표가 직장인의 수트 차림을 주제로 패션 강연도 한다.

진학과 취업 뒤로 연애를 미뤄야 했던 세대들의 거리 미팅은 어떤 모습일까? 손 대표는 “젊은 세대들이 만남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않은 것처럼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도 바로 연락처를 물어보길 주저한다. 행사판에 자신의 이상형을 적어놓기만 하거나 나중에 주최쪽에 와서 연락처를 물어보는 경우가 제법 된다”며 “얼굴을 마주보고 있을 때 용기를 내는 것이 결과적으로도 가장 좋다”고 귀뜸한다.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12월에도 마포의 한 고층 건물과 신촌 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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