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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단체문자 대신 ‘앱 연하장’…오직 너만을 위해 준비했어

등록 2014-12-17 19:34수정 2014-12-17 21:05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 대신 보내는 단체문자는 편리하지만 감흥을 주기는 어렵다. 스마트폰으로 보내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앱을 소개한다. 모두 문자나 이메일, 메신저 프로그램과 연결된다.

■위안부 할머니의 꽃 그림과 함께 ‘마리몬드’= 참 곱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마리몬드 앱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만든 압화작품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쓰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카드 메시지 메뉴를 선택해 40가지 꽃그림 중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여기에 자신이 넣고 싶은 글귀를 적으면 된다. 이렇게 만든 카드는 문자 메시지,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다. 압화 작품을 만든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긴 동영상과 함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꽃그림을 남긴 심달연·김순악 할머니는 2010년에 돌아가셨지만 두분이 남긴 수백가지 그림들은 계속 더해질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세계압화공예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두 할머니의 꽃 그림은 장갑, 폰케이스, 가방, 티셔츠, 텀블러로 주문할 수도 있다. 제품 수익금 일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우편함으로 배달하는 ‘샘 포스트’=종이만이 가진 질감과 정성을 좀더 편하게 선물할 수도 있다. ‘샘 포스트’는 스마트폰에서 엽서를 만들면 진짜 엽서로 제작해 원하는 주소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메뉴에서 ‘포토’를 선택해 자신이 찍은 사진을 택해서 보내거나, 샘포스트에서 제공하는 유명 관광지 사진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사진은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같은 성탄 축하·신년 인삿말 등을 손글씨로 꾸밀 수도 있다. 앱은 무료지만 엽서 제작과 일반 우편 발송비로 1장당 990원을 내야 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제공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그루노트’=새로운 해를 맞는 당신을 응원하는 말들이 엘이디 등을 켜고 반짝반짝 빛난다.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선 스케치북에 손으로 글씨를 써서 사랑을 고백했지만 요즘 연인들은 전광판 앱을 켜고 문자를 적어 사랑을 고백한다. 전광판 앱인 ‘그루노트2’는 손글씨나 문자로 페이지를 만들어 카카오톡으로 보내거나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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