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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 돌아오다

등록 2020-11-17 17:28수정 2020-11-17 18:20

문화재청, 미국 경매에서 낙찰 환수
다음달 2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 환수 언론공개회에서 조명을 받은 양침의 그림자가 시간과 절기를 나타내고 있다. 백소아 기자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 환수 언론공개회에서 조명을 받은 양침의 그림자가 시간과 절기를 나타내고 있다. 백소아 기자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가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지난 상반기 미국의 한 경매에 출품된 조선시대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국외소재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6월 매입해 환수했다.

앙부일구는 ‘하늘을 우러러 보는 가마솥 모양에 비치는 해 그림자로 때를 아는 시계’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과학 문화의 발전상과 통치자의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이번에 환수된 앙부일구는 18세기에서 19세기 초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2월 20일까지 국립고공박물관에서 모든 국민에게 특별 공개될 예정이다.

앙부일구를 받치는 다리에 새겨진 용과 거북머리 장식. 백소아 기자
앙부일구를 받치는 다리에 새겨진 용과 거북머리 장식. 백소아 기자

몸체에 1713년(숙종 39년) 한양 위도 측정치인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三十七度三十九分一十五秒)’란 명문이 새겨져 문화재청은 이번에 공개된 앙부일구가 1713년~19세기 초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몸체에 1713년(숙종 39년) 한양 위도 측정치인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三十七度三十九分一十五秒)’란 명문이 새겨져 문화재청은 이번에 공개된 앙부일구가 1713년~19세기 초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몸체에 절기들이 새겨져 있어 양침의 그림자로 절기를 알 수 있다. 백소아 기자
몸체에 절기들이 새겨져 있어 양침의 그림자로 절기를 알 수 있다. 백소아 기자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 환수 언론공개회에서 한 관계자가 앙부일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백소아 기자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 환수 언론공개회에서 한 관계자가 앙부일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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