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일 밤 9시40분) ‘이십대 생존 비망록’편. 2021년 오늘을 사는 ‘진짜’ 청년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한국방송>은 한국리서치 등과 함께 청년 세대의 인식과 계층에 대해 조사·분석했다. 개인의 노력과 무관한 청소년기 공부 환경에 대한 질문으로 청년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봤다. 청소년기 공부 환경이 현재 청년들이 가진 직업 만족도와 미래 직업에 대한 전망, 인간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봤다.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오해도 소개한다. 제작진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공정과 경쟁을 선호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경쟁주의는 기성세대를 기반으로 강화되고 있었고, 청년들은 오히려 지나친 경쟁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국내 최초 브레이킹 리그 1차전
브레이킹 케이(K)(에스비에스스포츠 토 낮 1시) 국내 최초 브레이킹 리그인 ‘브레이킹케이 시리즈’ 1차전을 내보낸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이 지난 10일 개최했다. 비보이와 비걸 부문 1·2위 선수들은 오는 10월 ‘세계댄스스포츠연맹 브레이킹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차전 9~10월, 결승전 11~12월. 결승전은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브레이킹은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 단짠 인생
다큐멘터리 3일(한국방송2 일 밤 11시5분) ‘안동 구시장 찜닭 골목 72시간’편. 안동 구시장 찜닭 골목 상인들의 단짠 인생을 엿본다. 상인들은 가게 외부에 설치된 조리대에서 온종일 서서 찜닭을 요리한다. 고온의 화구 앞이라 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각자의 손맛을 내려고 힘든 조리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다. 찜닭의 길을 걷게 된 계기 등 상인들한테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같은 요리를 팔지만, 서로에게 힘을 주는 이웃인 점도 정겹다.
16세기 제작 백자병 깜짝 감정가
티브이쇼 진품명품(한국방송1 일 오전 11시)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병이 등장한다. 백자는 조선 중기에 홍문관 부제학, 경상도 관찰사 등을 지낸 문신 허엽(1517~1580) 선생의 묘에서 발견됐다. 소장자는 백자병을 공개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데, 이유를 들어본다. 백자병의 깜짝 놀랄 만한 감정가도 공개한다. 20세기 초 우리나라 생활상이 담긴 판화 등도 등장한다.
SF9 찬희 마지막 진행
쇼! 음악중심(문화방송 토 오후 3시10분) 아이돌그룹 에스에프나인(SF9) 찬희가 마지막으로 진행한다. 2019년 2월16일 마이크를 잡은 지 약 2년5개월 만이다. 톡톡 튀는 말솜씨를 뽐내왔던 찬희는 음악, 연기 활동에 좀 더 매진하겠다고 한다. “어느 곳에서든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쇼! 음악중심>은 이날 이후 8월7일까지 3주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 그 시간에는 도쿄올림픽 경기들이 편성된다.
철재씨 2년 만의 외출에 동행
나눔 0700(교육방송 토 오전 10시30분) 철재씨는 2년 전부터 갑자기 다리가 붓기 시작해 걸을 수 없게 됐다. 유일한 버팀목인 어머니는 중풍과 치매로 하루 대부분을 누워서 지낸다. 철재씨는 휠체어에 앉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많이 부어서 병원에도 못 가봤다. 여기저기 도움을 구해봤지만 여의치 않았다. 제작진의 협조로 철재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장장 4시간 넘게 검사를 받았다. 그 2년 만의 외출에 동행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