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금수저>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금수저>는 생활력 없는 아빠를 원망하던 주인공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금수저를 얻게 된 뒤 벌어지는 이야기다. 성현동 작가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06회로 연재했다. 연재 당시 수저계급론을 모티브 삼은 설정이 눈길을 끌었다. 돈과 가족을 바꿀 수 있을까? 둘 중에 무엇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하는 할까? 당연하지만 때론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했던 그 답을 새삼 곱씹게 한다.
드라마는 <문화방송>(MBC)에서 2022년 여름에 방영한다. <문화방송> 쪽은 30일 보도자료를 내어 “<금수저>(작가 성현동 / 필명 HD3)를 드라마화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여름 방송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수저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이승천은 육성재가 연기한다. 웹툰과 달리 드라마에서 이승천은 고등학생으로 설정했다.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등을 연출한 송현욱 피디, <겨울연가> <총리와 나>를 집필한 윤은경 작가 등이 호흡을 맞춘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