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열풍을 일으킨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의 특별판 <워킹데드: 오리진> 시리즈가 올레티브이로 국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케이티와 케이티스튜디오지니는 28일 미국의 케이블 채널 사업자 에이엠시(AMC)네트웍스, 에이엠시스튜디오와 콘텐츠 제휴 협력 및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0년 설립된 에이엠시네트웍스는 케이블 티브이 채널 에이엠시(AMC), 아이에프시(IFC), 위티브이(We TV), 선댄스티브이 등을 갖고 있다. 2007년부터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어, <워킹데드> <브레이킹 배드> 등을 간판 작품으로 만들었다. 올해 2분기 기준 1080만여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 중이다.
케이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이엠시스튜디오가 제작한 최신 오리지널 시리즈 등을 올레티브이로 독점 서비스한다. 올레티브이의 월정액 서비스 ‘프라임 슈퍼팩’에 ‘에이엠시 플러스’ 메뉴를 포함하는 방식이다.
이날부터 시범적으로 <워킹데드: 오리진>을 비롯한 6개 드라마가 공개되며, 정식 출시는 10월에 할 계획이다. <워킹데드>는 올해 시즌11로 종영을 예고했지만, 전세계 팬덤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핀오프 작품을 선보이며 ‘워킹데드 유니버스’(TWDU)를 이어가고 있다. <워킹데드: 오리진>은 주요 인물에 집중하는 특별 시리즈다.
케이티 쪽은 오는 10월 미국에서 첫 방영되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올레티브이에서 독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앤 라이스의 1976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8부작 드라마 시리즈다.
에이엠시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 대표 미켈 페넬라는 케이티를 통해 “케이티와 새로운 공동제작 기회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콘텐츠 업계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효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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