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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북한동포에서 제주해녀까지 ‘사투리 토크쇼’

등록 2006-05-26 19:25

5월 27일 주목! 이 프로
파일럿 프로그램 ‘언어공감 사오정’(M 오후 5시55분)=“눈은 산골 달랑치 같고, 입은 그렁지만 하고 눈갓은 논두덩만 하고 코는 몰코만 하고 이마는 치출덩어리 같다.” 제작진은 전라도 해남 할머니들이 하는 말을 화면에 담으면서도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동네 이장에게 가서 물었다고 한다. 그 뜻을 해석하면 “눈은 산골에 있는 자그마한 논두렁 사이의 못 같고, 입은 비료, 퇴비, 흙 등을 담는 그릇 같으며 눈꼬리는 길게 뻗었는데, 코는 조그맣고 뾰족 올라왔고 이마는 숫돌처럼 맨질맨질해 피부가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두고 보면 표준어는 우리말의 무한한 표현을 가두어온 게 아닐까. 긴급 편성 프로그램 〈언어공감 사오정〉에서는 한 인물을 두고 북한 동포부터 제주도 해녀까지 전국의 남녀노소가 사투리로 그를 표현한다. 말에 따라 똑같은 사람이 영갱이도 되었다가 여시도 된다. 사투리를 듣고 그 인물을 알아맞히는 토크쇼로 개그맨 서경석과 김성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여기에 성동일, 이윤석, 김영철, 김진, 김인석, 장영란 등이 패널로 출연해 사투리에 얽힌 사연, 실전 사투리 이야기로 재미를 돋운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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