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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FTA협상, 정부-국민 합의 아래 진행해야

등록 2006-07-11 18:32

라디오방송, 여론조사·토론 등 특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주 라디오방송에서는 자체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특집 프로그램들이 활발하다.

한국방송 1라디오는 미디어리서치와 함께 전국 만 20살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 결과를 10일 저녁 7시20분 방송된 〈케이비에스 열린 토론〉(사진 위)에서 공개했다. 조사에서는 52%가 한-미 에프티에이 체결 때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협상 시한을 넘기더라도 충분히 검토하면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90.5%로 협상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불붙은 논쟁 한-미 에프티에이, 한국 경제의 약인가? 독인가?’라는 주제의 토론에서는 시사평론가 정관용의 진행으로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심상전 민주노동당 의원, 이해영 한신대 국제지역학부 교수 등이 나와 한-미 에프티에이 손익계산서, 협상 시한 준수 문제, 대내외적인 협상시스템 점검 등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문화방송 라디오도 코리아 리서치와 함께 여론조사(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오차한계 95% 신뢰수준 ±3.1%)를 한 결과 에프티에이 반대 의견이 45.4%로 찬성 보다 3.0% 포인트 높게 나왔으며, 특히 소득과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반대 의견이 많았다. 찬반여론과는 별도로 에프티에이 필요성에는 3명 중 2명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협상 과정에서 국익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절반이 넘었다.

문화방송과 한국방송 조사 모두에서 에프티에이 1차 협상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79.9%(한국방송), 76.3%(문화방송 라디오)로 나타나 대다수가 정부가 국민과 합의하여 협상을 진행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방송 라디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손석희의 시선집중〉(사진 아래, 아침 6시15분 방송) 〈손에 잡히는 경제〉(오전 8시35분 방송) 〈김미화의 세계는,우리는〉(오후 6시5분 방송) 등 3개 프로그램에서 ‘한-미 에프티에이를 말한다’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손석희의…〉에는 김동수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김용갑 산업자원부 제1차관, 박민권 한-미 에프티에이 협상단 지적재산권 분과장 등 협상과 관련된 정부 당국자들이 출연한다.

김철영 피디는 “박 분과장은 13일까지 지적재산권 관련 협상을 끝내고 14일 방송에 출연해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최대한 공개할 예정”이라며 “에프티에이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사회공론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최대한 정보를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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