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주목! 이 프로
39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애플캔디걸’(K1 아침 7시40분)=〈헨젤과 그레텔〉을 읽으며 과자로 만든 집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시작된다. 솜사탕으로 만든 구름, 빵 모양의 집, 갖가지 과일이 열리는 칵테일나무, 딸기우유를 짤 수 있는 딸기무늬 젖소 등 상상력으로 가득 찬 만화 속 공간도 맛있지만, 어린이들에게 토요일 아침 만화영화는 꿀맛이다.
〈애플캔디걸〉은 2004년 어린이날에 110분물 특집으로 방송했던 것을 장편으로 만든 작품으로 그해 한국방송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4~9살 어린이들을 위해 오랫동안 공들여 만든 캐릭터가 눈에 띈다. 새로운 과자를 만들기 좋아하는 주인공 ‘애플’은 사탕 모양의 머리를 하고 있다. 빵 굽는 친구 ‘무무’는 늘 무언가를 오물거린다. 천하장사 ‘위티’는 아이스크림을 닮았다.
처음 온라인용으로 개발했던 캐릭터들로 문화방송에서 인형극으로, 한국방송에서는 특집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고, 최종적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만들었다고 한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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