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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미국 쇠고기 사육에서 도축까지

등록 2006-10-27 18:22

주목! 이 프로
케이비에스(KBS) 스페셜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 -미국 쇠고기 보고서’(K1 저녁 8시)=“미국은 해마다 약 3700만마리의 소를 도축하고 그 중에서 40만마리만 검사한다. 도축 소의 고작 0.1%다.” 미국 현직 검사관 게리달씨가 말하는 광우병 예방 실태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미국의 가축시스템은 현대인이 집단 자살을 준비하는 방법처럼 보인다. 분뇨와 오물더미 위에서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맞으며 살찌워지는 팩토리 파밍, 가축의 뇌와 내장 등이 사료에 섞여 들어가는 공장, 기계톱을 사용해 쇠고기에 뼈가 섞일 수밖에 없도록 가공하고 있는 여러 도축장.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식육으로 처리된 기록까지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미국 쇠고기 수입 압력이 거센 상황에서 대량 광우병 발생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미국 도축산업의 현재를 낱낱이 담아 정책적 변화를 촉구한다. 450만마리 미국산 수입소 전부를 철저히 검사하고, 생산 검사 도축 가공 정보를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달했던 일본의 대응과 값싼 수입 쇠고기에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의 현실이 몹시 차이 나는 것은 물론이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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