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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한·중 장학퀴즈서 춘천고 클린팀 ‘왕중왕’

등록 2007-08-13 17:46

한·중 장학퀴즈
한·중 장학퀴즈
교육방송·베이징 티브이, 한·중수교 15돌 기념 개최…“내년 한중일전 확대”
이번에는 한국팀이다.

지난 10일 한국방송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열린 <한·중 장학퀴즈 퀴즈제왕전>에서 한국고교생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2006년 9월 일본 니혼 티브이 스튜디오에서 열렸던 <한·일 고교생 퀴즈제왕전>에 참가했다 패배한 후 1년 동안 설욕전을 준비해왔던 춘천고의 ‘클린’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00팀이 참여한 예선전을 거친 춘천고의 ‘타짜’ ‘클린’ 두 팀과 중국내 3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중에서도 재선발된 중국의 ‘판다’ ‘더 스파클스’ 팀들이 맞붙어 미리 실력의 우월을 가늠하기가 힘든 승부였다. 특히 <장웬방> 6연승이라는 기록보유자인 판젠난 군과 중국학생영어경시대회에서 2등을 한 따이천 군이 속한 ‘판다’ 팀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대회에 임하는 양국의 학생들은 “우주의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한국 ‘클린’팀 오현우·춘천고2), “한국팀 어떤 학생도 이길 수 있다”(중국 ‘판다’팀 판젠난·북경제4고)며 시작부터 기백을 과시했다.

한국 배우 이준기와 중국의 영화배우 천쿤이 문제 출제자로 참여했던 1회전은 한중 상대국을 이해하는 정도를 물었다. 의외로 쉽고 보편적인 답을 요구했던 작년 한일전을 거울삼아 준비했던 덕분에 한중 문화 문제에 막상막하의 강세를 보였던 두팀의 승부는 2회전 영어와 예술분야에서 판가름났다. 마지막 문제에서 중국팀은 “차이코프스키”를, 한국의 오현우군은 “안데르센”을 말하는 순간 한국 쪽에 축포가 터지면서 참가선수 8명이 얼싸안는 것으로 이날의 치열한 경쟁을 마감했다.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교육방송과 중국의 베이징 티브이(B-TV)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를 위해 중국 <장웬방>이라는 퀴즈프로그램 제작진과 우승자가 한국을 찾았다.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대회는 <장학퀴즈>의 송은이.김범수 아나운서와 <장웬방> 엠시 쉬춘니 3인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장웬방>은 에스케이(SK) 기업이 후원하는 한국의 <장학퀴즈>에 해당하는 중국 고교생 퀴즈 프로그램으로 2000년 프로그램이 시작할 무렵에도 교육방송 200회 특집으로 <한·중 고교생 퀴즈왕>을 제작, 양국에 방송한 일이 있다. 2001년부터는 매년 한·중 양국의 퀴즈왕들이 모여 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친목을 도모하는 ‘한·중 청소년 캠프’가 열렸다. ‘세계 고교생 퀴즈대회’를 추진중이라는 최수진 피디는 “내년에는 한중일전으로 범위를 넓혀 추진할 계획이며, 미국의 전국 고교생 퀴즈프로그램 제작진도 교류할 뜻을 밝혀왔다”고 했다.

<한.중 장학퀴즈 퀴즈제왕전>의 결승장면은 오는 26일(교육방송, 오후 5시)과 25일(베이징 티브이, 현지시간 오후 5시30분)에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글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사진 정용일 기자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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