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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교육방송답게” 인문교양·외국어 강화

등록 2007-08-21 18:34

가을개편 설명회
가을개편 설명회
EBS 가을 정기개편… ‘사기와 21세기’ ‘금요 학술토론’ 등 신설
“교육방송, 기본으로 돌아가자.”

교육방송은 인문교양 분야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2007년 가을 정기개편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27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개편안은 27개 신설 프로그램 가운데 11개가 문화예술·교양 프로그램이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을개편 설명회(사진)에서 김유열 편성기획팀장은 “교육방송답게 인문학적 견지에서 우리 사회의 각종 병폐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9월 4일부터는 〈이비에스 기획시리즈〉가 ‘사기와 21세기’라는 주제로 새롭게 시작한다. 이 시리즈는 그동안 도올 김용옥 교수와 다산 연구자 박석무, 비평가 진중권 등의 스타강사를 낳았던 기획으로 이번에는 사기론 등을 완역한 재야사학자 김영수씨가 16회 동안 강의를 맡는다. 7일에는 인문학 분야의 논의를 대중의 마당으로 끌어들이는 〈생방송 금요토론〉이 시작된다. 문학, 철학, 사회학 등에서 지적 토론거리를 찾아 치열한 담론의 장을 형성한다는 의도로, 방송인 송지헌씨가 진행을 맡는다. 5분 다큐멘터리 〈지식채널-이〉의 인기에 힘입어 5분짜리 미니 강의 프로그램 〈지식 프라임〉도 만들어진다. 매일 1명의 지식전달자가 나와세상을 움직이는 지식의 핵심을 간결하게 설파한다. 10분 동안 교육·문화예술 정보를 전달하는 〈이비에스 정보마당〉은 그동안 교육방송에서 요구해온 교육뉴스 프로그램의 첫 시도로 보인다.

외국어 프로그램 강화는 이번 개편의 다른 한 축이다. 매일 20분씩 〈해리포터〉 시리즈나 〈연금술사〉 같은 인기 영문소설을 읽으며 문법과 독해를 배우는 〈리드 앤 스피크〉가 신설되고, 유아영어교육 프로그램 〈서니타운 에이비시〉, 실업계 학생을 위한 〈이지 잡 잉글리시〉 등으로 시청대상을 차별화해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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