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명품다큐’ 감상 주간
‘EBS 국제다큐영화제’
‘6회 이비에스 국제다큐영화제’(EIDF 2009)가 ‘지구, 더불어 사는 곳’이라는 주제로 21~27일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최근 다큐와 극영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전통적 의미의 다큐멘터리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다큐멘터리를 티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를 비롯해 ‘다큐, 예술을 열다’와 ‘해외 수상작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전·특별전을 마련했다. ‘다큐, 예술을 열다’ 섹션에서는 흔히 감상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무용과 음악 등 예술 장르가 다큐멘터리라는 형식과 만나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해외 수상작 특별전’을 통해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필름 페스티벌(IDFA), 핫독 다큐멘터리영화제(HOTDOCS) 등 외국의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유명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거장의 눈-베르너 헤어초크 회고전’에서는 베르너 헤어초크 자신과 클라우스 킨스키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함께 화제작 <그리즐리 맨> 등이 상영된다. ‘한국 독립 다큐전’에서는 국내 감독들의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교육방송에서는 정규 프로그램 대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50분까지, 저녁 8시15분부터 새벽 2시30분까지 57개국 출품작 350편 가운데 엄선한 20여개국의 다큐멘터리 50여편을 방송할 계획이다. 상영작 소개 및 상영시간은 영화제 홈페이지(www.eidf.org)를 보면 된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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