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이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사용자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씨네21 디지털매거진’(사진)을 지난 13일 내놓았다.
아이패드 등 태블릿피시 사용자는 씨네21 앱을 통해 그동안 오프라인 씨네21이 제공해온 영화 정보와 함께 지면에 실리지 못한 영화 스타의 사진 및 영상, 독점 인터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씨네21 디지털매거진은 오는 6월 중순 정식 서비스 시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스마트폰으로 영화 만들기’ 완성판 및 배우 현빈의 다양한 사진을 소개하는 ‘액터 액트리스’, 영화배우 오달수의 이야기를 담은 ‘커버스토리’ 등 기획기사로 꾸려졌다.
씨네21이 앱 출시를 앞두고 제작한 홍보용 영화도 화제다. 박찬욱·찬경 형제가 감독을 맡은 커버스토리에서 오달수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랩을 하는 ‘오달슬로우’란 래퍼를 연기했고, 문화평론가 진중권씨와 씨네21의 문석 편집장 등 기자들도 여기에 조연으로 참여했다.
영화의 풀버전과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를 담은 메이킹 필름은 씨네21 디지털매거진에 담겨 있다. 민지원 씨네21 과장은 “씨네21 디지털매거진은 지난 13일 출시 이후 2주일가량 애플 앱스토어 무료 항목에서 인기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6월 중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각 호당 미화 0.99달러를 받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사진 <씨네2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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